안녕하세요!
제가 신규간호사 시절, 병동과 임상에 적응하기 위해 했던 방법들을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먼저, 병원에 입사하게 되면 (병원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입사 동기들과 전체 오리엔테이션에서 교육기간 (저는 한달 이었습니다) 을 거친 다음 각자 다른 병동에 배치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프리셉터 선생님과 만나게 되고 병동에서의 교육을 듣게 됩니다.
전체 오리엔테이션에서 하는 교육은
주로 기본간호술기=실제로 해야 하는 것들 위주 (투약, 수혈, 검사간호, lab bottle 등) + 해당 병원의 EMR 이용법 + 각 진료과마다 교수님 혹은 유엠님들의 주요 질병 및 간호 강의 + 영상의학 보는법 + 그 밖의 간호 외 멘탈관리법 등등..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병동에서 프리셉터를 만나고 나서의 교육은 프리셉터 마다 다르겠지만
각 병동에서의 실제 업무와 액팅들을 알려주게 됩니다.
저는 각자 병동에 배치받았을 때 부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병동에서 적응을 하기 위해 했던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신규간호사 병동에서 적응하기 위한 공부 순서]
첫번째, 병동의 구조/ 물품의 위치 / 비품의 위치/ 약물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가장 먼저 익숙해져야 선생님들이 편합니다. 신규 시절에는 안그래도 일이 많아 바빠 죽겠는데 물품이 어디있는지, 비품이 어디있는지 찾아 다닐 시간이 없습니다. 또한, 응급상황이 이루어졌을 때 (ex CPR) 신규선생님들에게는 액팅은 대부분 시키지 않습니다. 어떤 물품을 가져와라, 약을 가져와라라고 하게 됩니다. 그 때 물건을 빨리빨리 가져와야 .. 욕을 덜 먹으니까요 ^^.... 이 부분은 직접 여러번 보고 익숙해져야 합니다. 사진을 찍은 뒤 사진을 보면서 위치를 기억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진을 찍든, 적어놓든, 직접 여러본 보든 익숙해져서 위치는 제일 먼저 첫번째로 꼭 외워 놓으세요~!
두번째, 각 병동에서 자주 시행하는 시술/수술/검사의 큰 틀을 공부합니다.
각 병동마다 진료과가 다릅니다. 어느 진료과든 해당 진료과마다 루틴처럼 자주 시행하는 시술/검사/수술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리스트업하고 나서 전체 틀을 적습니다. 먼저 어떤 순서로 이루어지는지 파악합니다. 그리고 나서
1. 어떤 이유로 하는 시술/검사/수술 인지
2. 이 시술/검사/수술 전 후에는 어떠한 간호를 해야하는지
3. ★★꼭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지 (금식유무, lab에서 봐야할 수치 - Hb 혹은 Na 수치 등등, 동의서,인턴쌤 킵 유무, IV 몇 G가 필요한지 등)
4. 합병증이나 부작용은 무엇인지
이정도로 정리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꼭 챙겨야 할게 무엇인지 리스트업하는게 중요합니다!!
신규선생님들이 많이 놓치는 부분이거든요. 예를 들어 동의서 안받고 가거나, 인턴쌤이 같이 가야하는 검사인데 안가면 검사실에서 전화오고, IV 20G 이상이 필요한데 24G 만 가지고 가서 검사실에서 다시 오면 모든게 꼬여 버립니다. 욕도 먹구요...
(잘 모르겠으면 검사/시술 보내기전에 검사실에 전화해서 한번 물어보세요. 대답해줍니다. )
해당 병동에서 자주하는 시술/검사/수술 정도만 리스트업 해두면 됩니다.
자주 하지 않는 것들 같은 경우는 올드 선생님들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럴 경우, 직접 검사실에 물어보거나 그 검사/시술을 자주 하는 병동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됩니다 :)
세번째, 각 병동에서 자주 쓰는 약물 (특히 항생제) 을 파악합니다.
어떤 병동과 진료과든 자주 쓰는 약물이 있습니다.
종양내과 일 경우는 항암제, 내과 일 경우 항생제, 신경과 일 경우 만니톨 등등..
그 진료과에서 자주 쓰는 약물이 있으니 그것들은 리스트업 해두고 외워야 합니다.
크게 공부해야할 부분은,
1. 약물 기전 / 부작용
2. 약물 쓰는 이유
3. 새로 쓰는 항생제 인 경우, AST 유무
4. 약물을 쓸 때, 주의해야할 점(BP나 HR과 같은 V/S이 흔들리지 않는지, 봐야할 lab 수치가 있는지, 통증 유무 체크해야하는지 등등)
간호학부 시절 공부할 때와는 조금 다릅니다. 좀 더 임상에 맞게 직접 환자에게 투약을 시행하므로 그 약물을 사용하면서 주의해야할 점은 없는지 환자에게 직접 확인해야할 사항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네번째, 각 듀티마다 시간마다 해야 할 순서를 파악합니다.
각 듀티마다 해야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나이트때는 처방을 넣어놓거나 다음 날의 약셋팅을 해놓거나 등등이요.
그것들을 리스트업해서 본인만의 TO DO LIST를 만듭니다.
저는 익숙해질 때 까지 TO DO LIST를 만들어 프린트해서 들고 다니면서 지우면서 보냈습니다.
그러면 루틴으로 해야하는 일이나 챙겨야 하는 것은 안까먹게 되더라구요!
선생님들 마다 개인의 TO DO LSIT를 만들어서 프린트 한 다음 지워나가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다섯번째, 인계 연습) 환자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인계연습을 위해 했던 방법인데요. 앞서 말한, 물품 위치/검사시술파악/약물파악 등을 하고나서
좀 익숙해지고 나서 하면 됩니다.
신규선생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인계인데요.
신규선생님들의 인계를 듣다보면 자기가 무슨말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말하거든요...ㅎㅎ 저도 그랬구요....ㅋㅋ
진료과 마다 주요 질병을 가진 환자 몇명을 리스트업해서
전체적인 히스토리, 시행한 검사, 치료 방향, 약물 쓰는 것들을 한 번 쭉 훑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몇 명 하다보면 전체적인 틀이 보이고 좀 더 일이 익숙해지면 비슷비슷한 환자들을 보게됩니다.
그러면 어? 이럴때는 이 약을 쓰면 좋겠는데? 이 검사를 해야하겠는데? 와 같은 감이 오게됩니다.
위에 사진은 제가 직접 신규 때 공부했던 환자입니다.
저같은 경우, 저런식으로 출혈/lung/brain/신장 등등으로 항목을 나누어서 어떤 event가 있어 어떤 검사를 시행했고, 검사결과가 이래서 이러한 치료를 했다는 식으로 적어서 공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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